컴퓨터

    외장하드 이야기

    최근에 하드 한 개를 삽질하다 날려먹고 새 하드를 들이며 글을 써봅니다. 보통 외장하드는 USB 2.0로 연결하기 마련인데 써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속도의 한계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복사하는 데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포트가 달린 외장하드를 여러 번 구매했죠. 처음에는 IEEE1394였습니다. (Firewire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죠.) 그 전에 쓰던 데스크탑과 노트북(소니 TZ) 에도 포트가 달려있어 3.5인치 하드와 연결해서 썼습니다. 새로텍 케이스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결국 하드 고장인지 케이스 고장인지 인식을 못 한 배드엔딩이엇습니다. 2009년 말에 데스크탑을 장만하면서 알아보니 IDE 방식은 사장되고 SATA 방식이 대세가 되며 뒷면 포트에서 외장하드를 바로 연결할 수 있는 eSATA라..

    컴퓨터 온도를 잡았습니다

    설을 코 앞에 두고 시간이 난 김에 ts 파일을 하나 인코딩한답시고 돌렸더니 시스템이 혼자 죽어버리더군요. 왜 저러나 싶어 CPU 온도를 모니터링해보니 풀로드 걸면 90도도 넘게 올라가더군요. 아무리 봐도 정상은 아니다싶어 검색을 해 보니 CPU와 쿨러 사이의 서멀구리스가 말라버리면 열전도율이 떨어져 냉각이 잘 안 될 수도 있다더군요. 설 연휴를 지내고 서멀구리스를 주문하려니 배송비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크더군요. 그나마 일반우편으로 보내주는 업체를 찾아 신청했지만 연휴 직후 + 일반우편이 겹쳐 주말 끼고 6일만에 도착했네요. 발코니에서 찬바람을 쐬며 컴퓨터의 먼지를 대충 날리고 CPU 쿨러를 뜯어보니 구리스가 말라 쩍쩍 갈라져 있더군요. 물티슈로 잘 닦아주고 새 구리스를 칠하고 쿨러를 끼웠습니다. 그 ..

    압축공기를 샀습니다

    조립한지 몇 달 지나고 먼지가 끼이니 컴퓨터 본체 팬에서 덜덜덜 소리가 나기에 여름도 다가오고 해서 청소를 해 보려고 구매한 녀석이지요. 사실 배송비 때문에 근처에서 사려고 했더니만 이런 건 잘 팔지도 않더군요. 본체를 뜯어서 베란다에서 작업했습니다만, 확실히 압축공기가 소문대로 먼지 날리는 데는 즉효약이더군요. 다만 - 주의사항으로도 안내되어 있지만 – 캔을 눕히거나 뒤집으면 공기 대신 액체가 나오기 때문에 컴퓨터 본체를 눕혔다 세웠다 해야 한다는 겁니다. (결국 비디오카드 팬은 대충 닿는 데까지만 털어냈네요) 오늘의 교훈: 다음에 청소할 일이 있으면 마스크라도 껴야겠다.

    2009년 마지막은 큰 지름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랬던 부품들이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사양은 대충Intel i5 750 4GB DDR3 ATI 4860 WB 1TB Black LG BH08 (블루레이 플레이어) + 삼성 24인치 모니터 (2494HM) 삽질하느라 하루에 윈도를 세 번 깔기도 했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습니다. 여담. 역시 SSD가 아닌 이상 하드는 빠른 만큼 시끄러운 법입니다.

    계륵과 같은 배경화면

    사실 켜고 끌 때 말고는 배경화면 볼 일이 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보통 IE나 워드, 동영상 등을 볼 때는 최대화면으로 해 두니까요. 그래도 생각나면 바꿔주긴 합니다. 참고로 오늘 아침까지 쓰던 배경화면 스크린샷도 올려봅니다.딱히 Zune HD가 좋아서 해 놓은 건 아니고(관심은 있었지만), 회색 톤이 마음에 들어서 깔아놨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