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7년만에 AMD 5600G로 PC 교체

    이전까지 집에서 사용하는 PC는 2017년 조립한 인텔 7세대 i5-7500였습니다. x86 CPU의 성능 개선폭이 예전같지 않다지만 이 시스템은 올해로 사용 7년차인데다 Windows 11도 설치하지 못할만큼 오래 되기도 했지요. 그래도 중간중간 RAM이나 저장장치 등을 바꿔가며 윈도우 10 지원이 종료되는 2025년 10월까지는 함께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연초 예산 계획할 때에도 작년에 iPhone을 바꾸었으니 올해는 iPad, 내년에는 PC를 바꾸면 깔끔하지 않을까 생각했지요. 하지만 작년에는 아예 신제품이 없어 3월에 나온다던 iPad는 이제 와서는 빨라에 5월에나 출시된다는 루머까지 돌더군요. 이쯤 되니 미국 발표와 한국 출시 기간 차이를 생각하면 6월 애플 WWDC가 코앞일 테고, 그렇..

    WD BLACK SN850X NVMe SSD(1TB) 구입

    윈도우 10 지원이 종료되는 2025년까지 사용할 생각인 PC에 SSD가 두 개 달려 있는데, 하나는 2017년 구입해 이전 PC 빌드에서 가져온 250GB(삼성 950 EVO), 다른 하나는 2021년에 당시에는 특가라고 구입한 1TB(마이크론 MX500)입니다. 전자에는 OS, 후자에는 데이터가 들어 있는 고전적인 구성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작년부터 시장 과잉 공급으로 DRAM 가격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어 SSD도 오늘 사면 가장 비싸다는 말이 돌 지경이 되었습니다. 2000년대에는 말할 것도 없고 2년 전만해도 NVMe와 SATA형 제품 가격차이가 상당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상술한 D램 가격 하락 때문인지 요즘은 가격이 정말 낮아졌더군요. 해당 스토리지는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해도 가져갈 수 ..

    LG 24MP500W 24형 모니터 단평

    9월 초, 햇수로 13년째 사용한 24인치 삼성 모니터에서 발생하는 고주파음을 인지했습니다. 처음에는 (스피커 간섭 등) 다른 요인을 의심했지만 변인을 제거하고 테스트해본 결과 모니터에서 나오는 소리가 맞음을 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버틴 것도 대단하다' 생각하며 그 자리에서 대체 상품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핫딜이나 중소제품 중에서 평이 좋은 패널 탑재한 제품을 고를 수도 있겠지만 추석으로 인한 택배 마감일이 코앞이어서 통상 '사무용'으로 분류하는 대기업 제품들 중 하나를 선택하기로 정했습니다. 애초에 QHD나 4K 모니터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지만 '이왕 바꾼다면 27인치 FHD로 가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은 잠시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데스크톱이 놓인 장소가 책상 길이 약 가로 100..

    마이크론 MX500 1TB SSD 구입

    2009년 조립한 데스크톱에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가 WD 1TB 하드디스크입니다(나머지는 HL-DT-ST 블루레이 ODD와 삼성 24" 모니터). HDD는 초기불량을 피하면 제 수명을 다한다는 말처럼 12년 째 사용하고 있지만 불길한 플래터 치는 소리 한 번 내지 않고 꿋꿋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디스크 정보 프로그램으로 확인해보니 실 가동 시간은 30871시간(약 3년 반)이네요. 하지만 SSD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10년이 넘은 HDD가 언제라도 고장날 수 있다는 불안도 있어 대용량 아카이브 자료는 외장 하드디스크로 옮기고 본체에는 SSD만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10일부터 시작한 빅스마일데이에 마이크론 MX500가 직구 가격 수준-10만원 대 초반-으..

    데스크톱에 RAM 추가

    메인 데스크톱은 2017년에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이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니 폭발적 성장은 예전에 끝난 x86 컴퓨터에 거시적으로는 불만이 없습니다. 다만 지엽적으로는 10년 넘게 항상 돌아가고 있는 내장 HDD와 더불어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주로 가상 머신을 돌릴 때나, 가득찬 브라우저 탭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GB 단위로 메모리를 가져가 작업 관리자의 ‘메모리’ 탭이 붉은 색으로 바뀔 때 그런 생각이 커졌지요. 보통 반 년에 한 번씩 그런 생각이 드는데, 막상 부품 가격비교 사이트까지 들어가면 '지금은 고점이다' '누가 이 가격에 사냐' 등의 덧글을 읽다 보면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닌데하며 창을 닫아버리기를 반복했습니다. 며칠..

    WD 8TB Elements 외장 하드드라이브 구입

    지난 달 외장 하드디스크 분해 해프닝 이후로 새 하드디스크를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이곳저곳에 데이터를 흩어놓은 것도 피곤하고, 사용 연한이 길어지면 데이터 유실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검색해보니 직구 커뮤니티에서는 WD 8TB 외장 하드디스크 라인(Essential, My Book 등)이 꾸준한 인기 상품이더군요. 한국에서는 외장 HDD 8TB 가격이 30만원에 육박하지만, 아마존 등에서는 150달러 전후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품으로 사는 것보다도 저렴해 케이스를 분해하여 NAS 에 넣는 경우도 많고요. 그러던 와중 10월 10일 아침 아마존에서 WD Elements 8TB를 한정 기간 특가로 배송비 포함 138달러에 풀었다는 정보를 접했습니다. 더 생각할 필요도 없겠다 싶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