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첫 해외 구매

    연휴가 끼이면서 그 전 주에 배송된 제품을 1월 31일이야 받아봤네요. DHL로서는 드물게도 연휴 직전에 배송될 수도 있다고 알림을 보냈음에도 결국 연휴 뒤로 밀렸습니다. 설 연휴에 끼여 희망고문까지 했던 아마존 재팬 택배는 저녁에야 도착했네요. pic.twitter.com/kNUE4I51MF— 나가토 유키 (@nagato708) January 31, 2017 이번에는 미즈키 나나 라이브 다큐 책을 사서 유달리 박스가 컸는데, 송장을 보니 무게가 2.1kg으로 찍혀 있더군요. "NEW GAME!"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는 디렉터인 하즈키 씨와 TV 오리지널 캐릭터인 고양이 모즈쿠가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이전까지는 관계 있는 인물 투샷으로 갔는데 이번에는 고양이가 들어오니 좀 뜬금없기는 하네요. 미즈키 나나..

    GA 예술과 아트디자인 클래스 코어 커리큘럼

    "GA 예술과 아트디자인 클래스"가 올해 10여년간의 연재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어 번역은 아직도 5권에서 멈춰 있습니다만, 화집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구입했습니다. 환율이 조금 높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국내 서점에 재고를 확보해 둔 곳이 있어 그쪽에서 구입했네요. 사진에는 띠지가 없는데 띠지에는 "화보집"이라고 써 있습니다. 번역하면 중핵과정이 되는 "코어 커리큘럼"이라는 이름을 굳이 붙인 이유는 작가 후기에 따르면 화집이라고 하기에는 이것저것 넣어버렸기 때문에 일종의 보너스 트랙 느낌으로 받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구성은 일러스트 모음, 잡지에 실렸던 1P 컬러만화 모음, 캐릭터 비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러스트 모음에서는 특이하게 각각의 작품에 대해 작가 코멘트..

    히다마리 스케치 7권 한국어판 발매를 맞이하며

    일본에서는 2012년 12월 발매되었던 히다마리 스케치 7권이 근 3년 만에 번역본이 발매되었습니다. 단행본 템포가 빠른 작품은 아니라 일본에서도 2015년 2월에 8권이 나오기는 했지만요. 8권은 좀 더 빨리 나오기를 바라야겠습니다. 돌아보면, 제가 사는 작품 중 여러 이유로 림보에 빠진 경우가 적지 않았네요. 물론 목록을 만들어 보면 아무런 문제 없이 완결까지 간 경우가 많겠지만, 기억은 편향적이어서 긍정적인 건 당연하게 넘기고 부정적인 일은 기억에 깊이 남게 마련이니까요. 우선 이번에 도메인 변경을 거치면서 네이버 검색에서 내려가기는 했지만, 최근까지도 꾸준한 유입을 기록했던 늑대와 향신료 시리즈가 떠오르네요. 이 경우에는 국내 출판사의 연기로 년 단위로 일정이 밀린 후에야 마지막 권이 나왔죠. 반..

    책 Apollo 13 단평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가 1995년 작품 "아폴로 13"입니다. 1967년 - 이후 아폴로 1호로 명명한 - AS-204 화재 이후 NASA 역사 상 큰 사고였지만 "성공적인 실패"라고 불릴만큼 성공적으로 이겨냈죠. 20년 전 작품이지만 아직도 생각나면 한 번씩 다시 돌려 보고는 합니다. 이 영화는 1994년 13호 지휘관이었던 우주인 짐 러벨과 작가 제프리 클루거가 쓴 "Lost Moon: The Perilous Voyage of Apollo 13(잃어버린 달: 아폴로 13의 위험한 항해)"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1995년 페이퍼백으로 나오면서 영화에 맞춰 제목을 "Apollo 13"으로 바꿨죠. 예전부터 한 번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번역본이 없어서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미나미가 13권

    2015년 1월에 있었던 10주년 행사 DVD가 포함된 미나미가 13권입니다. 국내 온라인 서점에 주문했는데, 입고 예정 메일과 품절 문자 메시지가 반나절 간격을 두고 날아와 못 받는 줄 알았네요. 한국어판은 2014년 9권이 나온 이후로 또 다시 소식이 없는데, 어쩌다 보니 어중간하게 원판과 한국어판을 동시에 모으게 되는 꼴이 되었네요.오랜만에 사전과 함께 진득하게 책을 읽어봐야겠습니다.이벤트 자체는 1시간 정도의 다이제스트판인데, 즉석 더빙도 있고 노래 코너도 있고 토크도 있고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출연 멤버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초등학생 팀이 부족하다는 거죠. 그나마 마코토/마코짱이 있는 걸로 초등학생 팀이 혼자가 되는 건 면했지만요.

    인터넷 서점에서 아쉬운 점

    가끔씩 오프라인 서점도 방문하지만 역시 주로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게 됩니다. 도서정가제다 뭐다 해서 책 사 보기에 제일 좋은 시기는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책을 끊을 수는 없으니까요.인터넷 서점은 대부분의 경우 원하는 만큼은 제공해주지만 마음에 안 드는 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책을 주문했을 때 창고에서 책 묶음의 제일 바깥에 있었는지 책 표지가 눌려있는 접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프라인이라면 다른 책을 집으면 될 일이지만 택배로 책을 받고 난 상황이라면 파본이 아닌 이상 조치를 취하기가 어렵죠. 그래서 주문량이 많은 책을 사면 회전율이 높아 묶음 끝부분의 책을 받을 확률이 줄지 않을까하는 실없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몇 달 전에는 두 번 연속으로 상자 옆부분이 터져서 오기에 별 수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