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티스토리, 드디어 새 에디터 도입

    티스토리가 작년 말 예고한 새 에디터가 3월 27일자로 적용되었습니다. 해당 글에서 '봄 꽃이 필 무렵'이라는 모호한 문구를 사용했는데, 서울의 봄꽃 개화가 3월 마지막주~4월 첫째주라니 얼추 맞췄네요. 7년만의 대규모 에디터 업데이트로, 모든 웹 서비스가 그렇듯 "베타"라는 안전장치를 붙였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기존 에디터를 원한다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제품이 워낙 시대에 뒤떨어져 있어서 어떤 개선이라도 반갑네요. 2017년 '페이지' 기능을 도입하면서 추가했던 에디터와 달리 HTML 코드 지원도 남겨 두었습니다. 게다가 기대하지 않았던 마크다운 지원까지 추가했습니다. (문서에 따르면 'Github Flavor 마크다운'GFM 기반) 물론 모든 에..

    iPhone 6s 배터리 교체

    상자 안에 잠자고 있던 iPhone 6s를 다른 분에게 넘겨야 할 상황이 되어 배터리 성능 상태를 확인해보니 80% 중반이더군요. 관련해서 알아보니 배터리 교체 가격은 2019년에 정상가로 돌아왔지만 사용자가 유료로 배터리 교체를 요구할 경우 이전과 달리 자체 규정만큼 배터리가 닳지 않았더라도 교체를 해 준다고 하더군요. 다만 다른 기기는 여전히 애플이 정한 기준에 미달해야만 교체를 진행하는 걸로 보입니다. 서비스센터 방문할 때마다 사람에 치이는 게 일상이어서 걱정하며 도착했는데 막상 가 보니 손에 꼽을만큼 한산했습니다. 엔지니어가 접수증에 ‘배터리 교체’라고 적어둔 걸 보고는 기본적인 검사만 진행하고 비용이 청구되는데 진행하시겠냐고 바로 물어보더군요. 교체는 20분 말씀하셨는데 실제로는 10~15분 정..

    티스토리의 생명연장

    티스토리가 12월 27일자 공지에서 내년 봄-본문에서는 "봄 꽃이 필 무렵"-에는 새로 개발한 에디터를 내놓겠다고 공언했더군요. 해당 에디터는 2012년 이후 개편이 없었는데, 따로 찾아보지 않더라도 이미지 업로드에 플래시를 사용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오래 방치되었는지 알 수 있지요. 대안이 없는 건 아니지만, 퍼스트파티 대비 불편한 점이 있으며 다수가 이용하는 에디터를 방치한 데 대한 변명은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최근 글은 iOS 단축어를 티스토리 API에 연동해서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다음이 다음카카오, 카카오가 되면서 티스토리의 중장기 지속성에는 항상 구름이 드리워 있었죠. 인수 이후 (구) 다음의 많은 서비스가 종료된 것도 - 최근 사례로는 2019년 1월 서비스를 종료하는 다음 아고라 -..

    Flickr, 무료 사용자 사진 업로드를 1천장으로 제한키로

    지난 4월 SmugMug가 Flickr를 인수한 이후 첫 대규모 공지에서 무료 사용자가 올릴 수 있는 사진을 최대 1천장으로 제한할 것임을 공지했습니다. 2019년 1월 8일부터 해당 제한이 적용되며, 2월 5일까지 프로 계정으로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오래된 순서로 1천장에 도달할 때까지 사진을 삭제한다고 합니다. 공지에서는 해당 조치의 이유로 2013년 야후 산하에서 1TB 용량을 ‘뿌린’ 결정이 Flickr의 본질을 훼손하였으며, 자사는 광고로 수익을 내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유지할 수 없다는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또한 무료 사용자의 절대 다수는 1천장 이하의 사진을 올려두고 있다는, 소비자에게 불리한 변경사항을 정당화할 때 업체가 내세우는 해석하기 나름인 통계수치도 덧붙였더군요. 인수 이후 ..

    하드디스크 교체 시도 해프닝

    지난 주 하드디스크 자료 정리를 하다가, 현재 데스크탑에 들어가있는 HDD가 2009년 컴퓨터를 설계할 때 구매한 제품이라는 데 생각이 미쳤습니다. 지금 데스크탑에 사용하는 HDD가 2009년부터 물려놓은 건데, 순 작동시간이 2년을 넘겼군요. pic.twitter.com/pgP6cqQUym— 나가토 유키 (@nagato708) September 21, 2018 그런데 오늘(26일) 아침 문득 외장 하드디스크 My Book Essential 2TB를 내장 시스템에 옮기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장 케이스에 들어간 제품이라 5400RPM이기는 하지만 어치피 SSD가 부팅과 프로그램 가동은 SSD가 책임지고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니고, 새 파일을 생성할 때마다 외장 HDD와의 용량 계산을 조금은 덜..

    도메인 관리 회사 이전하다 생긴 일

    현재 사용하는 도메인 만기일이 가까워졌다는 메일이 도착해서, 혹시 회사 이전으로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검색해 봤습니다. 작년에는 다른 회사도 대동소이한 가격이어서 같은 회사에서 연장한 바 있지만 도메인 업계도 치열해서 가격 변동이 적잖은 곳이니까요. 도메인 비교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현재 이용하는 곳보다 약 4달러 저렴한 곳이 있더군요. 예전에도 한 번 회사 간 도메인 이전을 해 보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지만, 글을 쓴 걸 보면 짐작하시겠지만 생각보다는 복잡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절차에 따라서 현재 회사에서 인증 코드를 받고 이동하려는 회사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도메인 이전 양식을 채웠습니다. 이후 다음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인증 메일을 확인하라는 안내창이 뜨더군요. 해당 메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