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책 Apollo 13 단평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가 1995년 작품 "아폴로 13"입니다. 1967년 - 이후 아폴로 1호로 명명한 - AS-204 화재 이후 NASA 역사 상 큰 사고였지만 "성공적인 실패"라고 불릴만큼 성공적으로 이겨냈죠. 20년 전 작품이지만 아직도 생각나면 한 번씩 다시 돌려 보고는 합니다. 이 영화는 1994년 13호 지휘관이었던 우주인 짐 러벨과 작가 제프리 클루거가 쓴 "Lost Moon: The Perilous Voyage of Apollo 13(잃어버린 달: 아폴로 13의 위험한 항해)"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1995년 페이퍼백으로 나오면서 영화에 맞춰 제목을 "Apollo 13"으로 바꿨죠. 예전부터 한 번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번역본이 없어서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2015)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통칭 ‘5편’)은 2011년 “고스트 프로토콜” 이후 4년만의 작품입니다. 작품 감독인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톰 크루즈 주연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2012)와 "발퀴리"(2008) 각본을 쓰기도 했습니다. 반백살이 넘은 톰 크루즈가 직접 이런저런 스턴트를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죠. 영화 가장 첫 장면이자 트레일러에도 나오는 비행기 장면은 대역이 아닌 본인이 직접 촬영했는데 무려 8번이나 찍었다고 합니다. 작품은 괜찮습니다. 정말 전형적인 전개이기 때문에 관람자의 취향에 따라서 중간 부분이 조금 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좋은 작품입니다. 따지자면 MI 1편(1996)과 닿아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2편 오우삼 감독처럼 비둘기만 날리지..

    에반게리온: Q

    한국에는 2008년에 서, 2009년에 파가 개봉했지만 에바 극장판을 수입하던 아인스 M&M이 2012년 상장폐지되어 다들 이제는 한국 극장에 에바가 걸리는 건 어렵지 않겠느냐는 말이 많았죠. 서가 약 7만4천명(총매출 4.9억), 파가 약 6만6천명(총매출 5억) 들었던 관계로 이걸 굳이 수입할 사람이 있겠느냐는 회의론이 팽배했죠. 하지만 의외로 다른 회사가 집어와서 수입해왔습니다. 일본에서 멀티플렉스 체인을 운영하며 제작,배급도 하던 티조이라는 회사가 한국 씨너스와 공동배급 계약 형식으로 들어온 거죠. 이번에 에반게리온이 메가박스에만 걸린 것도 배급이 씨너스이기 때문이죠. 개봉일자 관련해서도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결국 지난주 목요일인 25일에 개봉했습니다. 생각으로는 첫 날 보러 가려고 했지만 이래저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이 MBC 뉴스데스크에서 소개됐네요

    오는 28일에 있을 과천국제SF영화제 소개를 하면서 언급되었는데요. 처음에 MBC 뉴스에 올라왔을때는 저런 오타가 나 있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수정되었습니다. 누군가 수정요청을 한 걸까요?)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해보면 애초에 "정보통합사념체” 지 “정보사념통합체”가 아니죠. 어차피 기자가 직접 조사해 쓴 건 아닐테고 홍보자료 받아서 썼을텐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네요. 여담이지만, 이래저래 소실 수입사에서 홍보에 열심인 모양인데 무슨 생각인걸까요? 어차피 소실이 관객을 엄청 끌어서 빵빵 흥행할 수 있는 종류의 영화는 아닌데말이죠.

    영화 인셉션

    개봉한지 시일이 좀 지나서 느긋하게 갔더지만 제일 앞 자리에 앉아서 영화를 봤습니다. 스포일러(미리니름) 이 될 수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셔터 아일랜드 때도 그랬지만, 디카프리오 아저씨 연기가 참 좋아졌어요. 타이타닉 때만 해도 얼굴만 멋진 청년이였는데.

    영화 감상

    1.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푸른 애벌래 목소리 입히신 분이 해리포터의 스네이프 역인 앨런 릭만(Alan Rickman) 씨인 것 아십니까. 개인적으로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마빈 역으로 나온 그 목소리를 잊을수가 없네요. + 분명 전체관람가일텐데 눈을 파내는 장면이 버젓이 나오는 건, 이해 당사자가 사람이 아니기 때문일까요. 2. 셔터 아일랜드 스포일러를 당하고 보면 담담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도 그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 디카프리오 하면 타이타닉밖에 생각이 안 났는데 연기 참 잘 한다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