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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hone 8 실리콘 케이스

    KT 포인트를 소비한다는 명목으로 애플 실리콘 케이스를 구입했습니다. 애플 가죽 케이스는 이전 세대에도 구입해 봤지만 실리콘 케이스는 처음이네요. 포장은 군더더기 없이 케이스 하나만 들어 있습니다. 뒷면 포장지를 뜯어내면 안쪽에는 케이스 부착법 (위쪽에서 밀어넣으라는) 이 그려져 있습니다. 애플은 액세서리 분야에 워치 밴드가 추가된 이후 케이스 색도 계절에 따라 추가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통신사 몰은 색 종류가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iPhone 8의 실버에 맞춰 맞춰 화이트를 생각했는데, 마지막 순간에 그나마 손때에 나을 것 같은 블랙으로 바꿨습니다. 실제로 받아 보니 진한 색은 다른 문제가 있기는 하더군요. 바깥 부분이 가죽 대신 실리콘인 걸 제외하면 가죽 케이스와 형태는 대동소이합니다. 내부..

    iPhone 8 단평

    11월 3일, 외국에서는 iPhone X 판매가 시작됐고 한국에서는 iPhone 8/8 Plus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언론의 관심은 X에 쏠려있다보니 8은 상대적으로 관심사에서 벗어나 있더군요. 멀리 가지 않고 국내 커뮤니티만 보아도 해당 시기에 8 예약보다는 해외에서 X 배송대행하는 법이나 출시 후 현지 물량을 구하는 방법에 대한 문의가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한 달의 간격을 두고 X과 8 사이에서 고민한 결과 8이 현 상황에서 더 좋은 선택이라 결론내렸고, 8 판매 첫 날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41주차(10월 둘째주) 생산분이어서 iOS 11.1 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복원을 위해서 먼저 업데이트부터 해야 했습니다. * 왼쪽부터 iPhone 6, 6s, 7, 8 상자. 상자 내용물은 대동소이한데 심..

    산디스크 Z800 64GB 메모리 스틱

    기가비트 인터넷 시대에 구시대적 접근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간단하게 자료를 옮기는 데에는 USB 메모리만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3년에 구입한 USB 3.0 트랜센드 메모리는 한 번 깨져서 교품도 받았지만, 윈도우 설치 등 종종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개별 파일 용량이 커지면서 16GB 메모리로는 옮길 수 없는 파일이 생기더군요. 최근 몇 주에 두어 번 그런 상황에 처한 뒤 약간은 충동적으로 64GB 메모리를 구입했습니다. * Sandisk Z800(상단)과 Transcend JF780(하단) 측면 사진 및 벤치마크 예전 빨래통에 들어가 운명을 달리한 산디스크 메모리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고급라인을 계승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해당 모델과 똑같이 USB 단자..

    애플 iPad Pro 10.5인치

    2015년 말, iPad 리프레시 사이클에 변화가 생기면서 반쯤 충동적으로 iPad Air 2를 구입한지도 1년 반이 지났습니다. 올 초에 나왔던 iPad 5세대는 보급형 제품이어서 SoC 업데이트에도 큰 관심은 없었는데, 6월 WWDC에서 iOS 11과 iPad Pro 2세대 발표를 보고 나니 고민이 되더군요. 한국 출시까지 한 달 정도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그 동안 저울질한 끝에 결국 출시일에 마음을 정하고 구입했습니다. iPad를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가 주문한 10.5인치 64GB 스페이스 그레이는 주문 단계에서는 1~2주 예정이었다가 정작 주문 후 메일에서는 2~3주 범위로 잡아주더군요. 조금씩 당겨진다는 말을 믿고 취소하지는 않았는데, 같은 날 저녁에 배송준비로 바..

    써모스 진공단열 컵

    이미 과잉인데도 자꾸 사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컵과 텀블러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 부풀려서 하루동안 마시는 음료 한 잔마다 컵 하나를 써도 여분이 남을만큼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에서 "보온보냉이 잘 되는 진공단열 컵이 있다더라"라는 글을 읽고 덥석 구입했습니다. 해당 써모스 진공단열 컵은 420ml 와 600ml 제품이 있는데 이번에 구입한 건 작은 쪽입니다. 상자는 딱 컵 크기만한데, 상자 자체도 단단하고 배송처에서도 충격방지용 랩을 많이 씌워서 컵 용적의 몇 배가 되는 상자에 보냈습니다. 약 이틀 사용해 본 결과로는 꽤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초여름이어서 얼음 없는 냉수만으로도 컵 바깥에 물이 맺히기 시작하는데, 이 컵은 얼음을 넣은 차가운 물을 넣어도 바깥에서 냉기를 거의 느낄 수 없습..

    너의 이름은. 2회차 감상 및 관련상품 구입

    지난 감상평에서 여러 번 보는 분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겠다고 언급했는데, 저도 그 감정에 휩쓸려 금요일에 한 번 더 다녀왔습니다. 영화관 재배정으로 관 비율은 줄었지만 다행히도 근처에 고정으로 상영하는 곳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시간대 때문인지 100여명 정원인 관에 약 20여명 정도가 들어와 조용하게 관람했습니다. 대부분 여러 번 보신 분이라고 생각했던 점이, 웃음 포인트에서 다들 별 반응이 없으시더군요. 첫 관람을 사람 많은 관에서 해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첫 감상평에서 말했듯이 이 작품에 대해 제가 더 한 마디 보탤 건 없습니다. 다만 첫 감상에서 만족스러우셨던 분이라면, 두 번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말씀드리고는 싶네요. 처음에는 스토리 쫒으랴, 자막 읽으랴 놓쳤던 부분이 눈에 들어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