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DDP를 가 봤습니다

    홍보자료에서는 Dream, Design, Play의 약자라지만 사실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약자인 DDP를 가 봤습니다. 이 건물이 “우주선”이라 불릴 정도로 특이한 디자인으로 유명한데, 정작 건물을 방문하면 전체를 조망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가까이서 봐도 건물이 참 유연하게 생겼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개장 전시에 간송미술전이 있는데, 소장 작품 자체가 좋다 보니 구겨넣은 동선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좋은 관람거리가 됩니다. 애초에 이전까지는 1년에 두 번 개장할 때 줄을 서야 볼 수 있는 작품이었으니까요. 다른 개관기획전은 “통합권”으로 9천원에 볼 수 있는데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굳이 한 가지 더 언급하라면, 동선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곳저곳 안내 표시를 붙여놓은 것을 보면 의..

    KTX 개통 10주년

    2014년 4월 1일자로 KTX 개통 10주년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코레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10년간 4억 1400만 명이 탑승했다고 합니다. 적어도 경부선 권역에서는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당일치기 이동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KTX의 의미는 있겠죠. 마침 2004년 4월 KTX 개통이 되고 나서 한 번 타 봤을 때의 사진이 있어서 몇 장 올려봅니다. 동대구역 개찰구입니다. 코레일이 2009년에 개찰구를 없애버렸기 때문에 지금은 좀 어색한 사진이죠. 각각 서울역과 용산역의 모습입니다. 내부 사진은 올리지는 않았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내부 모니터가 CRT에서 LCD로 바뀐 정도가 눈에 띄는 정도죠. 물론 산천 차량은 아예 다르기는 하지만요. 승차권의 경우에는 신용카드 크기의 승차권을 사용했지만 2..

    스마트폰으로 찍는 사진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스마트폰에 달린 카메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이전에도 핸드폰에 카메라가 들어가기는 했지만 꺼내기가 매우 번거로웠고 화질도 찍힌다는 데 의의를 두는 정도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진은 별도의 디지털 카메라가 맡았죠. 하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자신이 찍은 사진을 바로 인터넷에 올려 공유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점점 카메라의 품질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제조사에서도 카메라 성능을 높이고 거기에 대해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에는 여행을 가도 별도의 카메라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만 이용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죠. 그래서인지 언론, 출판 쪽을 잡고 있는 니콘과 소니를 제외한 일본 카메라회사들이 카메라 시장에서 고전을 하고 있다는 기사도 올라오고, 스마트폰 카메라가 기존의 사진 ..

    미즈키 나나 관련 미디어

    연말이라 집을 정리하다가 괜히 사진 몇 장 찍어봤습니다. 2011년에도 비슷한 사진을 올렸지만, 시간이 지났으니까요. 여담입니다만,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미즈키 나나 정식 음원을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요즘과 같은 탈미디어 시대에 따로 미디어를 보관할 공간을 신경써야 할 정도로 CD나 블루레이를 산다는 게 어떨 때는 회의적인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우선 앨범입니다. 왼쪽에 있는 THE MUSEUM (II)은 베스트앨범입니다. 발매시기는 THE MUSEUM이 2007년으로 제일 빠르지만 저는 나중에 샀죠. 7집 IMPACT EXCITER가 두 개인데 얇은 쪽은 국내 라이센스반입니다. 위에서 밑으로 시계열순으로 쌓여 있습니다. 제일 밑에 있는 게 2013년에 발매된 29번째 싱글 Vitalizat..

    카메라 이야기 - 니콘 D80

    제 블로그에 올라오는 사진을 책임지고 있는 니콘 D80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찍어 올리기 때문에 모든 사진을 책임지고 있지는 않지만요. 2012년에 쓴 글에서 지나가듯 언급한 적이 있는데, 요즘따라 이상하게 눈에 밟혀서 결국 별도의 글을 쓰게 되었네요. 이 카메라를 산 게 2007년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일렬번호를 보니 6년에 약 5500장 찍었네요. 하지만 대부분은 실내 사진입니다. 가끔씩 기분이 나면 밖에 들고 나가기도 합니다만 애초에 제가 별로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는데다, 그나마 최근에는 나가더라도 스마트폰으로 한두장 찍고 – 기록의 목적으로 – 들어오는 통에 카메라에는 좋다는 빛이 닿지 않고 습도가 적은 서랍장에 잘 보관되어 있습니다. 구입 당시에는 야심차게 단렌즈와 기본 줌..

    애플 iPad Air

    작년 4세대는 바로 출시하더니만 올해는 약 두 달 뒤에 출시했습니다. 보통 애플 제품은 금요일에 출시하지만 이번 iPad 라인업은 월요일에 출시했는데, 아침같이 판매점에 가서 집어왔습니다. 20개월만의 교체군요. 우선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좌우 여백이 좁아졌다는 겁니다. 마치 작년에 출시된 iPad 미니를 9.7인치에 맞게 늘려놓은 느낌이죠. 또한 두께와 무게(469g)도 줄여서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한 손으로 들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이전까지는 따로 받침점이 없으면 한 손만으로 들고 있기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무게였으니까요. iPhone 5s와 같은 “스페이스 그레이”입니다. 2010년 iPad 1세대와 iPhone 4를 사용한 이후 오랜만에 동 세대의 애플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게 되는군요. iP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