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평

    명탐정 코난 극장판 14기: 천공의 난파선

    작년에 무려 60만을 모아버리는 기염을 토했던 명탐정 코난 극장판 시리즈가 올해도 개봉했습니다. 작년의 경우에는 제한적으로나마 자막 상영을 했는데 올해는 전부 더빙 상영이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더빙도 별 상관없긴 합니다만. 사실 문제는 다른 데 있었는데, 이게 “애들” 대상으로 상영을 하다 보니 마지막 상영시간이 오후 4~5시 경에 끊깁니다. 6시에 퇴근하는 사람으로서는 환장할 노릇이죠. 그나마 어제는 마지막 상영이 오후 6시 10분이 있길래 퇴근하자마자 빵을 물고 뛰어서 간신히 시간에 맞춰 봤습니다. 내용은 소문대로 총감독 바뀐 이후 작품 중에서는 제일 괜찮더군요. 그동안의 극장판 패턴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 흔적도 보이고요. 하지만 어설프게 헐리우드 식 액션 따라하는 건 - ‘손발이 오그라들’..

    하루히 신작이 끝난 시점에서 주절주절

    이번 신작을 한 컷으로 정리해주는 스크린샷 아직 하루히 재방송 자체는 3주 치가 더 남았습니다만, 별 이변이 없는 한 1기에서 방영한 에피소드(아사히나 미쿠루의 우울 Ep.0 / LIVEALIVE / Someday in the Rain)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재방영 시 일부 편집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 정도가 있을 뿐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소실이 나올 거라고 별로 기대하지 않아서 소실이 안 나온 데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네요. 벌써 3년 째입니다. 아무리 신비주의 카도카와/쿄애니라도 수많은 덕후들을 설레게 할 소실을 설레발 하나 없이 재방송 안에 끼워 넣을 정도는 아니라고 봤거든요. 신작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괜찮게 봤습니다. 엔드리스 에이트의 경우에도 9월 뉴..

    스샷으로 보는 하루히짱 DVD 2권, 3권 단평

    DVD 2권: 일도양단 나가토!DVD 3권: 하루히짱 전편을 통틀어 제일 불쌍한 순간으로 꼽고 싶습니다. 10만 조각인데!DVD 3권: 그래도 나가토 씨 스샷은 한 장 남겨주는 것이 예의.DVD 2권: 스모크 치즈를 먹을 때는 너그러워지는 마음.DVD 3권: 아샤쿠라와 츠루야 씨. 시험치고 나서는 아무 것도 묻지 않는게 예의지요. 여담. 현재의 고민은 하루히 신작 DVD를 지르느냐 마느냐입니다. 일단은 고민만 하는 중입니다만.

    15532회 (반복 8회차) 엔드리스 에이트

    전 세계인이 울었습니다.석양의 나가토 이런 결말을 2회, 아니 3회 때만 보여주었어도 욕은 훨씬 덜 먹었을 텐데 싶습니다. 어차피 지금의 쿄애니는 뭔 짓을 해도 칭찬받긴 글러먹은 분위기지만요.

    명탐정 코난 극장판 13기: 칠흑의 추적자

    아기다리고기다라던 극장판 13기! 원래는 어제 보러 가려고 했는데 아침에 비 오길래 관둬버리고 오늘 아침에야 휘적휘적 롯데시네마에서 극장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아니 왜 벌써 자리가 절반이나 없어진겨! 저는 조조인데다, 애초에 ‘만화 보러 평일에 몇 명이나 나오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예매 따위는 생각도 안 했던 겁니다. 그래서 후닥닥 예매 버튼을 누르니 벌써 좋은 자리는 다 나갔더군요. 그나마 제일 뒷자리가 한 자리 남아있어서 거기로 예약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덕분에 뒤에서 누가 좌석을 차는 일은 없었으니 다행이었을지도요.) 역시나 극장 가지 매진. 사실 자리 있으면 표 취소하고 현장예매 해서 2천원 깎아보려고 했는데 말이죠. (기껏 SKT 카드까지 만들어왔건만) 미리 예매를 해 뒀으니 발권기로 표를 ..

    15524번째 반복과 하루히 엔딩 크레딧 이야기

    저번주에도 비슷한 글을 쓴 거 같지만 뭐 어떻습니까. 어차피 8화 루머 접하고 난 뒤라 별 기대 없이 봤습니다. 게다가 소소하게 바뀐 부분 찾는 것도 재미있던데요. 이번 화에서도 나가토는 꽤 잘 나온 듯? 그런데 엔딩 뜰 때 문득 어색한 느낌이 들어서 비교를 해 봤어요.하루히랑 다른 SOS단 멤버 사이의 간격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하여간에 이네들은 이런 장난 좋아한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