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2018)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개봉했는데, 초기 실적은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개봉 전 평론가 평가도 액션 영화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게 나왔으며 개봉 첫 주말에 미국에서는 6150만 달러, 해외에서는 92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29일까지 약 330만명이 들었는데, 전례로 봐서는 600~700만 정도는 채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가도 좋고, 직접 영화관에 가니 느낄 수 있었던것처럼 혹서로 인해 야외 대신 실내 활동으로 몰리는 경향도 있으니까요. 이번 영화는 전작과의 연결고리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마침 다른 이유로 가입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MI 시리즈가 올라와 있어 몇 주에 걸쳐 시리즈를 재감상했습니다. 다음은 해당 트윗 타래. “미션 임파서블”(1996)은 엄청나게 젊은 톰 크..

    도메인과 닉네임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

    도메인 연장 기일이 다가왔다는 메일에 도메인 관리 사이트에 접속해 비용을 결제하고 나오면서, 이 블로그와 도메인 간의 깊은 연관성이 떠올랐습니다. 2009년 티스토리에 쓴 첫 글이 당시 구입한 도메인 ngt.kr에 대한 이야기일 정도니까요. 해당 글에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해당 도메인은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나가토 유키를 2000년대 기술회사 스타트업마냥 어레인지(NaGaTo)한 것입니다. 마침 같은 해 TV 애니메이션 2기가 방영 중이었기 때문에 해당 캐릭터에 대한 제 관심이 높았을 때였죠. 몇 년 뒤였다면 이미 존재하는 픽션 캐릭터에서 닉네임을 따 오지는 않았겠지만, 원래 삶이라는 게 타이밍 아니겠습니까. 비슷한 시기에 개설한 트위터 계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초에는 다른 ..

    이영도 작가 신작 '오버 더 초이스'

    2017년 12월 민음사가 자체 웹소설 연재 플랫폼 "브릿G"에서 이영도 작가의 새 작품 "오버 더 초이스"를 연재 형태로 올린다고 해 주목을 받았죠. 2012년, "드래곤 라자" 10주년 기념으로 냈던 "그림자 자국" 이래로 5년만의 새 장편인 셈인데요. 당시에 출판사 측에서 이런 트윗을 올렸습니다. 이영도 작가님 신작 연재 시작 전에,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그간 꽤 오래 이영도 작가님의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는 과수농사에 관한 여러 비유가 있던 걸로 압니다. 비록 우스개라지만 실제 작가님의 집필과 무관한 사항이오니 작가님의 집필 활동 독려를 위해서라도 자제 부탁드립니다— 황금가지편집장 (@goldenboughbook) March 16, 2018 다만 엄격하게 따지면 편집부도 매 년 수확..

    무한도전 종영에 부쳐

    무한도전이 2018년 3월 31일, 563회로 종방했습니다. 오랫동안 황혼기에 정체해 있었기에 올 게 왔다는 느낌이 첫 인상이지만, 그래도 한 시대의 막이 내려갔다는 데 대한 심란함도 한 켠에 있네요. 상술했듯 무한도전이 황혼기에 오랫동안 있었기 때문에 그 원인에 대한 갑론을박도 오래 이어졌습니다. 주로 자의/타의에 의한 멤버 이탈이나 시청자의 지나친 간섭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죠. 각 주장에 어느 정도의 근거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때가 되었기 때문에 끝난 게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표면에서는 설사 극지방에 서 있어도 해는 결국 지기 마련이니까요. 게다가 지상파 헤게모니가 허물어지는, 방송에만 집중해도 성과가 있을지 불확실한 시기에 외적 환경까지 고려해서 움직여야 했음을 고려하면 이만큼 버텨 온..

    만기 보험금을 이체받기 위한 여정

    지난주에 처음 보는 보험사로부터 우편이 와서 뜯어보니, 찾아가지 않은 만기 보험금에 대한 안내장이었습니다. 2017년 12월 숨은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이 출범하면서, 웹과 더불어 개별적으로 우편 통보 하는 규정이 있나 봅니다. 내용을 읽으니 떠오르는 게 있어 문서 보관함을 뒤져보니 만기 당시에 받았던 우편물이 아래쪽에 있더군요. 당시 웹페이지 인증이 잘 안 되어서 콜센터에 문의해봐야겠다고 생각한 뒤 잊어버렸죠. 회사명이 바뀔 만큼 시간이 흐른 데다, 그 동안 최소한의 법적 이자만 계상되고 있는 돈을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에 전화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대표 콜센터로 전화를 했는데, 상담원 연결은 사람이 많다면서 대기열도 없이 전화를 끊어 버리더군요. 선택지에 상담원 전화 예약도 시도해 봤으나 버그인지 입력 실..

    티스토리에 신설된 공유 버튼

    2016년 6월 티스토리가 게시물/코멘트 칸에 신고 버튼을 만들었는데, 예전 제로보드 게시판 스킨에서나 볼 만한 최소한의 이미지로 만들어져 불만이 있었죠. 해당 부분을 대체하는 스크립트가 여러 곳에 올라올 정도였으니까요. (이 블로그에서도 예전 스킨에서는 대체 스크립트가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7년 12월 - 이번에는 공지 없이 - 해당 위치에 공감과 공유를 추가하면서 좀 더 그럴듯한 레이아웃으로 바뀌었습니다. 공유 버튼을 눌러보면 해당 서비스 아이콘이 박힌 오버레이가 뜨는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순서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카카오 서비스를 첫 자리에 놓으면 너무 뽐내는 것 같아서인지, 아니면 중간에 몰아넣어 주목도를 높인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모바일에서 같은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