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2009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상품 - 머그컵
제가 생각해도 저와는 안 맞는 코드같지만, 괜히 백화점 가서 머그컵 같은 걸 뒤집어보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선물이라는 따뜻한 문화가 있는 거겠지요. 막상 사면 막상 쓸 데가 없다는 현실 때문에 선뜻 사지는 못하는, 이상한 데서 소심한 성격이라 말이죠. 발색도 잘 되어있어서 예쁘긴 한데, 약간 무거우면서도 실제 두께는 얇은 편이라 씻다가 깨먹을까봐 무서워서 아껴쓰고 있네요.
2009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컵
아직 11월인데 말이죠. 매년 디자인은 다른 모양입니다. 참고로 아이스 담아주는 플라스틱 컵도 겨울 버전으로 바꿔놨더군요. 다시 한 번 스탬프의 무서운 마력에 빠져들 시간입니다. 근데 사실 작년에는 다이어리 받아놓고도 안 썻죠. 올해는 다른 다이어리 안 사고 저거 써야겠습니다.
주말에 타임스퀘어를 다녀왔습니다.
아쉽게도 미국에 있는 타임 스퀘어와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며칠 전에 서울 영등포구에 개장한 초대형 쇼핑몰의 이름이 타임 스퀘어입니다. 무려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를 같은 건물에 때려 넣었죠.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역시 개장 첫 주라 그런지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요. 서울에 있는 사람이 다 밀려나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