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새해부터 귀찮은 일이 생겼네요
작년 말에 책을 한 권 주문했습니다. 해외주문도서라 해를 넘겨 받았는데요. 책꽂이에 꽂아놨다가 어제 이걸 읽어야 하는데 하면서 잠깐 슥슥 넘겨봤죠.저기 파란 포스트잇 붙인 데는 내용이 없습니다. 앞뒤로는 귀찮은 걸 보니 인쇄할 때 저 구간만 맛이 갔던 모양입니다. 규정상 해외주문도서는 (이번처럼) 파본이 아닌 경우에는 환불이 안 되는지라 아예 웹에서는 반품 메뉴에 접근이 안 되더군요. 그래서 고객센터 개장시간에 맞춰 전화를 걸었더니만 맞교환 처리를 해 준다고 합니다. 다만 또 해외주문하는 거라서 1주일 기다려야겠군요. 사실 두께 보고 좀 질려서 이걸 계기로 반품해버릴까 하다가 교환 된다는 소리 듣고 “예 그렇게 해주세요” 해버렸네요.
티스토리 통계의 미스터리
어제 별 생각없이 블로그 통계를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기에 사람이 이리 늘었나 싶어 리퍼러 쪽을 봐도 별 게 없더군요.게다가 Google Analytics로 보면 딱히 저 날 수치가 더 튄 것도 아닙니다. 그래프 보면 아시겠지만 18일이 19일보다 방문자수가 적죠. 하다못해 덧글 하나 달린 것이 없으니 저 미스터리한 수치는 미궁 속에 빠지게 생겼군요.
2012 무한도전 달력
무한도전 달력도 이걸로 4년째 구입이네요. (2008, 2009, 2010, 2011) 무한도전이 참 오래 가긴 했어요. 탁상용은 작년과는 달리 정사각형입니다. 샘플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부러 B급으로 만들었다는게 티가 납니다. 올해 달력 제작으로 작년에 방송분량을 너무 많이 썼다는 비평 때문인지 단순한 비용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요.
장갑을 잃어버렸습니다
저번 주 한창 쌀쌀할 때 장갑 한 짝을 잃어버렸습니다. 장갑을 끼면 정전식 터치폰을 조작할 수 없기에 잠시 노래 넘긴다고 한 손만 장갑을 뺐다가 다시 끼려고 하니 허전한 손. 어둑어둑할 때라 다시 길을 돌아가봐도 보이지도 않고 출근은 해야하니 몇 번 두리번거리다 그냥 떠나버렸지요. 아마 겨울 두 번 정도는 넘긴 녀석일겁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이왕 그렇게 된 거 나머지 한짝도 거기 떨어뜨리고 왔어야 했다.” 는 답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간디의 일화 (라고 알려진) 로 그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기차 밖으로 신발 한 짝이 떨어졌는데 간디가 나머지 한짝도 던지자 옆의 사람이 “왜 그러십니까?” 물으니 “그래야 주운 사람이 쓸 것이 아닙니까?” 라 대답했다는군요. 꽤 유명한 이야기인지 애니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