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

    다시 한 번 컴퓨터 케이스 교체

    2012년 구입한 컴퓨터 케이스는 올 초 부품 교체에도 살아남았지만 문제가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전원 버튼이 고장나 리셋 버튼으로 연결해 둔 지도 오래 되었고, 전면 팬과 그릴 간 간섭 때문에 임시방편으로 중간 필터를 뜯어내야 했죠. 그런데 얼마 전부터 전원으로 갈음한 리셋 버튼도 두어 번 눌러야 작동하더군요. 올 초 조립할 때를 포함해 케이스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여태 미룬 이유 중 하나는 최근 케이스 추세 때문이었습니다. 조립형 컴퓨터가 코어 사용자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저가형조차 아크릴 측면과 LED 팬을 피할 수가 없더군요. 이번에는 고민으로 끝나지 않고 구매할 수 있던 이유는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 교체형 배터리가 귀한 것처럼 시장의 흐름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제조사에서 ..

    MS 무선 900 세트 AS 기록

    5월에 구입한 마이크로소프트 키보드&마우스 세트는 적응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손에 익어서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부터 휠 반응이 신통찮더군요. 증상이 점점 심해져 며칠 전부터는 긴 글을 읽을 때에는 우측 스크롤바를 잡고 내려야 할 수준이 되었습니다. 7개월만에 이상이 나타나는 건 유달리 짧은 편이기는 하지만 MS의 하드웨어 교환은 보증 기간 내라면 상당히 너그럽기 때문에 큰 걱정거리는 아니었습니다. 이번 입력 장치 구입에서 로지텍 대신 MS로 마음이 기운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18일(월)에 AS센터에 접수를 했는데, 기간 내이기 때문에 접수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해당 제품은 키보드 마우스 세트이므로 모두 보내줘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둘 다 챙겨 우체국을 방문했는데,..

    iPhone 8 실리콘 케이스

    KT 포인트를 소비한다는 명목으로 애플 실리콘 케이스를 구입했습니다. 애플 가죽 케이스는 이전 세대에도 구입해 봤지만 실리콘 케이스는 처음이네요. 포장은 군더더기 없이 케이스 하나만 들어 있습니다. 뒷면 포장지를 뜯어내면 안쪽에는 케이스 부착법 (위쪽에서 밀어넣으라는) 이 그려져 있습니다. 애플은 액세서리 분야에 워치 밴드가 추가된 이후 케이스 색도 계절에 따라 추가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통신사 몰은 색 종류가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iPhone 8의 실버에 맞춰 맞춰 화이트를 생각했는데, 마지막 순간에 그나마 손때에 나을 것 같은 블랙으로 바꿨습니다. 실제로 받아 보니 진한 색은 다른 문제가 있기는 하더군요. 바깥 부분이 가죽 대신 실리콘인 걸 제외하면 가죽 케이스와 형태는 대동소이합니다.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