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GA 예술과 아트디자인 클래스 코어 커리큘럼

    "GA 예술과 아트디자인 클래스"가 올해 10여년간의 연재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어 번역은 아직도 5권에서 멈춰 있습니다만, 화집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구입했습니다. 환율이 조금 높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국내 서점에 재고를 확보해 둔 곳이 있어 그쪽에서 구입했네요. 사진에는 띠지가 없는데 띠지에는 "화보집"이라고 써 있습니다. 번역하면 중핵과정이 되는 "코어 커리큘럼"이라는 이름을 굳이 붙인 이유는 작가 후기에 따르면 화집이라고 하기에는 이것저것 넣어버렸기 때문에 일종의 보너스 트랙 느낌으로 받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구성은 일러스트 모음, 잡지에 실렸던 1P 컬러만화 모음, 캐릭터 비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러스트 모음에서는 특이하게 각각의 작품에 대해 작가 코멘트..

    NANA CLIPS 7

    4월 6일, 미즈키 나나 뮤직비디오 모음집 NANA CLIPS 7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주말(3월 9일~10일)에 있을 두 번째 도쿄돔 공연과 겹쳐 홍보가 한창인데요. 어쩐 일로 HMV에서 발매 이틀 전에 발송했는데 정작 이틀동안 비행기를 타지 못해서 발매 다음날인 목요일에야 받았습니다. EMS도 송장부터 먼저 찍어둘 수 있는 걸까요. 2014년 10번째 앨범 타이틀곡 아파시오나토(アパッショナート)부터 2015년 11번째 앨범 타이틀곡 SUPER☆MAN까지 총 6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추가 PV 제작곡을 묻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Pray(2007년) 뮤직비디오가 추가로 수록되었습니다. 당시 TV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리리칼 나노하 StrikerS” 삽입곡으로 쓰였는데 정작 곡이 삽입..

    월간순정 노자키 군 팬북 정식 발매

    3월 신간으로 월간순정 노자키 군 7권 한국어판이 나왔는데, 함께 공식 팬북과 TV 애니메이션 팬북이 나왔습니다. 공식 팬북은 그렇다 쳐도, TVA 팬북 한국어판은 선례가 바로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흔치 않은 일입니다. 한국에서도 애니플러스가 동시방영을 했고, 방영 당시에 꽤 인기를 끌기는 했지만 TVA 팬북을 낼 정도였는지는 몰랐네요. 참고로 공식 팬북은 8천원 정도 하지만, 이런저런 백스토리가 실려 있기도 하니 작품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일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참고로 "노자키 군"은 일본에서도 상당히 팔려서 1권 누적 1만5천 장, 이후에도 누적 9천권 전후를 유지했습니다. (저도 각 한 장씩 기여했죠) 정식 미디어 발매 후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지난 3월에 발매한 블루레이 박스도 약 3400장 ..

    GA 예술과 아트디자인 클래스 7권(완)

    GA 예술과 아트디자인 클래스가 7권으로 완결되었습니다. 띠지를 보고 알았는데 2006년에 연재를 시작하여 10년만의 완결입니다. 애초에 월간지 연재인 데다 중간중간 휴재도 했기 때문에 작중 1년이 흐르는 데 열 배의 시간이 들게 되었죠. 단행본에는 연재본 수록 범위가 있는데, 7권의 경우 햇수로는 2014년부터 3년 분이 들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어판은 2012년 5권을 마지막으로 나오지 않고* 있어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책꽂이에 한국어판과 일어판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한국어판 책 품질이나 번역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애니메이션 방영 등으로 화제작이 아닐 때 번역 우선순위가 끝도 없이 밀리는 경우가 새로운 사건도 아니니까요. * 2018-09-21 추가: 5년만인 2018년 9월, GA 예술과 아트디자인..

    옛날 제품 관리하기

    2009년에 구입한 데스크탑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물건인데, 얼마 전에 CPU팬이 자주 돌아가서 뜯어보니 서멀구리스가 말랐더군요. 2012년에 다시 칠했으니 벌써 3년 전 일입니다. 문제는 그 때 썼을 구리스를 찾을 수가 없다는 겁니다. 버리지는 않았을텐데, 대체 그 때의 저는 어디다 고이 보관해놨던 걸까요. 지난번에도 그랬던것처럼 일반우편으로 받으니 주말 포함 5일 걸렸습니다. 서멀구리스를 다시 도포하자 팬이 노후해서인지 처음만큼 확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로드 걸어도 온도가 상한을 치지는 않더군요. 그렇다고 이제 와서 쿨러를 새로 사는 것도 웃기는 일이니 그냥 이 정도에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또 다른 옛날 제품으로는 30핀 커넥터를 쓰는 iOS 기기가 있습니다. 제가 쓰는 기기는 모두 라이트닝으로 넘어..

    도면통

    이번에 받은 포스터를 보관하기 위해 도면통을 샀습니다. 처음에는 A1 파일을 사려고 했지만 가격은 둘째치고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더군요. 도면통은 공간을 덜 차지하면서도 그냥 놔두는 것보다는 먼지나 찌그러짐을 적게 해 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대/중/소가 있는데 가장 작은 크기로 구입했습니다. 다만 지금이 설 주간 직전이여서 택배가 몰린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해 월요일에 주문해서 목요일에야 받았습니다. 그럴 줄 알았으면 조금 비싸더라도 큰 문구점에서 구했을텐데요.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도면통하면 떠오르는 그런 모양입니다. 뚜껑, 상단부, 하단부로 나뉘는데 상단부를 움직여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포스터를 말아 넣고 나면 뚜껑을 끼우기 위한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