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스타벅스 2015년 플래너

    올해도 대체 무슨 맛인지 알 수 없는 크리스마스 특선음료를 마시고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받았습니다. 2014년 다이어리는 도저히 말도 안 되는 물건이라 결국 다이어리를 따로 샀습니다만, 올해는 몰스킨과 함께 만든거라 최소한 쓸 수는 있겠네요. 참고로 큰 건 주간, 작은 건 일간이니다. 큰 쪽을 쓰지 않을까 싶네요.2009년부터 매일 다이어리에 거창하게 일기까지는 아니지만 하루에 생각나는 걸 짧게나마 쓰고 있습니다. 일거수일투족을 다 써 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지나고 나서 “언제 이런 거 하지 않았나?” 싶어서 앞뒤로 뒤적거려 읽어보면 당시 기억도 떠올릴 수 있어서 좋더군요. 다만 이제 와서 아쉬운 건 아날로그의 한계로 인해 정확한 시기가 기억 안 나면 계속 뒤적거러야 한다는 것과, 그마저도 아카이브를 보..

    벌써 2014년 플래너를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네요

    올해도 스타벅스에서 플래너를 하나 구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플래너에는 월단위 달력만 있고 나머지는 줄노트와 빈 종이가 반반씩 들어 있습니다. 언젠가 언급했듯이 저는 플래너를 하루를 정리하는 메모용으로 쓰고 있는지라 이런 배치는 곤란하네요. 내년에는 따로 플래너를 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덤으로 올해의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컵입니다.

    스타벅스 2011 플래너

    왼쪽이 2010년, 오른쪽이 2011년 다이어리입니다. 작년에는 커피 17잔 마신 댓가로 받아냈는데, 올해는 그만큼 마실 시간이 없어서 그냥 1만 7천원주고 구매했습니다. 어차피 다이어리 한 개는 필요했으니까요. 기본적으로 2010년 플래너와 구성 자체는 차이가 없는데 디자인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천으로 된 파우치도 줍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플래너를 일정관리용이 아니라 일기장 대용으로 씁니다. 개발괴발인 글씨라 나중에 알아볼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예 기록이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해서 말이죠.

    2010년 스타벅스 크리스마스컵

    2008년에도 2009년에도 나왔으니 올해도 어김없이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기간은 오죠. 개인적으로 올해 컵은 조금 마음에 안 듭니다. 윗부분에 흰색과 빨간색을 섞은 건 (의도는 알겠지만) 언뜻 봐서는 인쇄가 잘못된걸로밖에 보이지 않아서말이죠. 올해는 아쉽게도 스타벅스에 열심히 들락거리지 못할것 같아 다이어리는 그냥 사버릴까 고민중입니다. 어차피 다이어리 하나는 사야 하니까요.

    스타벅스 2010 년 다이어리와 스타벅스 카드 크리스마스 버전.

    그놈의 크리스마스 스탬프가 뭔지. 내년에는 따로 다이어리 사지 말고 이거 써야겠습니다. 제법 품질이 괜찮네요

    2009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상품 - 머그컵

    제가 생각해도 저와는 안 맞는 코드같지만, 괜히 백화점 가서 머그컵 같은 걸 뒤집어보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선물이라는 따뜻한 문화가 있는 거겠지요. 막상 사면 막상 쓸 데가 없다는 현실 때문에 선뜻 사지는 못하는, 이상한 데서 소심한 성격이라 말이죠. 발색도 잘 되어있어서 예쁘긴 한데, 약간 무거우면서도 실제 두께는 얇은 편이라 씻다가 깨먹을까봐 무서워서 아껴쓰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