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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지텍 M350 무선 마우스

    이제는 노트북 트랙패드가 (과장해서) 남성 반지갑만큼 커지고 감도도 좋아졌지만, 예전에 증명사진 크기로 구색만 맞추던 시절부터 사용하던 관성 때문에 노트북은 마우스 없이 못 쓰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RF식은 동글이 USB 포트를 하나 차지하기 때문에, 휴대성 강조하며 USB-A를 양 면에 하나씩만 넣어주는 노트북에서는 너무나 귀중한 자원을 써 버리는 격이죠. 그래서 RF 대비 가격이 조금 비싸도 블루투스 버전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데스크톱을 주력 컴퓨터로 바꾸면서 키보드/마우스 세트로 넘어갔고, 블루투스 마우스에 손이 가는 일이 줄었습니다. 2014년 구입한 MS 블루투스 마우스는 노트북과 함께 보관할 때 건전지 빼는 걸 잊어버려 건전지 누액으로 소형 전자폐기물로 보내졌습니다. 그래서 iOS 13.4에..

    iPad Pro 악세서리 구입 및 추가사항

    지난 번에 후속 글을 예고했으니 주말동안 변경 및 추가하고픈 사항에 대해 글을 씁니다. 우선 Apple Pencil부터 시작하죠. 여전히 입고 소식이 없는 iPad Pro 신제품과 달리 펜슬은 2018년에 출시된 2세대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코스트코에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본체나 AirPods같은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온라인이 더 싼 경우도 있지만, 펜슬은 수요가 한정적이어서인지 아직도 코스트코가 저렴하더군요. Apple Pencil(2세대)&스마트 폴리오 케이스 수령. 이것만 해도 본체가격의 1/4은 되는군요. pic.twitter.com/YxmPO5XuP9— 나가토 유키 (@nagato708) May 23, 2020 Apple Pencil에 붙은 스티커에 따르면 생산월은 2020년 5월이..

    iPad Pro 11인치(2세대) 구입

    올해 3월, 애플이 COVID-19 영향으로 루머로 돌던 이벤트 대신 보도자료로 iPad Pro 새 라인업을 발표했죠. iPad Pro의 새 카메라나 별매 키보드에는 관심없지만, 지금 쓰는 10.5”가 2세대 전 제품이니 바꾸기는 해야겠죠. 항상 베이스모델 사는 입장에서 128GB가 바닥이여서 실구매가격이 오른다는 건 뼈아프지만, 예전 ‘기변병’때 고민했듯 다른 기종으로 가는 걸 정당화하기는 더 어려우니까요. — 나가토 유키 (@nagato708) March 19, 2020 전작 대비 LIDAR 센서를 달고 카메라를 하나 추가했다지만 iPad 카메라는 문서 스캔 외에는 쓸 일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프로세서가 A13X였다면 사양 업데이트라고 넘겼겠지만 정작 4세대에 들어간 A12Z SoC는 A12X 대비 ..

    미즈키 나나 미디어 보유 현황(2020년)

    설 연휴에 책장 정리를 하다가 미즈키 나나 미디어를 쟁여둔 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랜만에 먼지도 떨어내고 하다 보니 예전 생각도 나서 관련 트윗도 했지요. 그 과정에서 구입 날짜 등을 확인한다고 블로그 검색을 하니 구매 내역을 묶어 올린 건 2011년이 마지막이더군요. 이왕 손댔고, 신년이고 하니 기록 삼삼아 사진을 남기고자 합니다. 연휴에 책장 정리하다 문득 떠올랐는데, 19번째 싱글 Trickster(2008)가 처음 산 미즈키 나나 CD었죠. 그것도 도쿄 여행가서 산 물건이어서 나름 의미가 있죠(2번 사진은 당시 받은 특전사진) 동명의 타이틀곡보다 2번 곡 DISCOTHEQUE이 롱런했다는 게 포인트. pic.twitter.com/UKOuZKqaYd— 나가토 유키 (@nagato708) Janu..

    iPhone 케이스에 얽힌 두 가지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평상시 스마트폰에 케이스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지만, 가족 구성원에게 기기를 넘길 때에는 꼭 케이스와 함께 제공합니다. 케이스를 내켜하지 않으면서도 굳이 케이스를 한두개 사는 이유도 우선 가끔 필요할 때 쓰고, 나중에 양도할 때 바로 제공하기 위한 두 가지 목적을 취하기 위함입니다. 이 이야기는 iPhone 8에 씌워놓은 라이노쉴드 플레이프루프에서 출발합니다. 원래 7용으로 구입한 제품이지만 8에도 호환되어 씌워놨죠. 그런데 최근 케이스 상태를 보니 여러 번의 낙하와 찍힘으로 엉망이더군요. 후술할 이유로 폐기하기 전에 사진을 찍어놨는데, 이를 보시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을 구입할 당시에 조금 미끄러운 표면 때문에 평을 낮게 주었지만(요즘 파는 크래쉬가드는 낫다고 합니..

    새 iPad Smart Cover

    2017년 iPad Pro 2세대와 함께 구입한 스마트 커버에 사용 흔적이 여실히 묻어나더군요. 실내에서 사용할 때에는 커버 없이 쓰고 (거치는 별도 거치대로 해결) 들고 나갈 때에만 사용하고 있어 찢어지는 등의 큰 손상이 있지는 않았지만, 마찰로 반질반질해진 모서리나 디스플레이와 맞닿는 극세사천의 보푸라기 등이 눈에 밟히기 시작했습니다. 2년 넘게 썼으니 불가피한 일이죠. 서드파티로 가면 같은 디자인에 더 저렴한 제품도 있습니다만, iPad를 다른 가족구성원에게 넘겨줄 때 몇 종류 구입해 본 바로는 같은 플립 커버라도 정품 대비 아쉬움이 있더군요. 애플은 USB-C 케이블 하나도 저렴하게 내놓는 법이 없어 ‘애플세’라는 비아냥까지 있지만, 그래도 정품 케이스 라인업은 써본 바에 따르면 그 가격을 받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