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커미션 두 장

    이번에는 별도의 글로 쓸만큼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커미션 두 장을 한번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작품은 지난번 작품 세 개를 엮어 근본이라고는 없는 크로스오버를 의뢰한 분께 다시 한 번 비슷한 컨셉을 의뢰했습니다. 카드 할인 적용 때문에 3월 1일 신청해 2일 밤에 받았습니다.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코제키 우이와 "하루히" 시리즈의 나가토 유키가 도서관을 배경으로 한 컷에서 등장하는 구도입니다. 나가토도 딱히 사교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시공을 뛰어넘으면서 성격 개변이 있었는지 붙임성 있게 설명하는 쪽이 되었네요. ウイと長門の邂逅📔 skebリクエスト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pic.twitter.com/Xc26p8rntc— Lcron (@erukuron) March 2, 2023 백 보 양보해서 ..

    "스즈메의 문단속"(2022) 단평

    마지막으로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 "날씨의 아이"(한국에선 2019년 10월 개봉)라는 말을 지난 몇 년 간 입버릇처럼 달고 살았는데, 엔데믹 이후 처음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가 또 다시 신카이 감독 작품이 될 줄은 몰랐네요. 三年ぶりの韓国、ソウルです。これからいくつか取材をいただいた後に、韓国プレミアに伺います。皆さんに会えるのが楽しみです。今回は菜乃ちゃんも一緒です、心強い! pic.twitter.com/kFz7VG05u1— 新海誠 (@shinkaimakoto) March 7, 2023 3년만의 한국 서울 방문입니다. 앞으로 몇 군데의 취재를 받은 후 한국 프리미어 상영에 참여합니다. 여러분들을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는 [스즈메 역 성우] 나노카 양과 함께입니다. 든든하네요! Masissoyo! pic.t..

    커미션: 이제는 기계마저 정복한 아오이

    이번 그림은 아이디어만 따지자면 지난 해부터 메모장에 적혀 있었지만 한동안 해당 작가 커미션이 닫혀 있어 이제야 신청한 케이스입니다. 참고로 이 커미션을 신청하면서 2월 14일까지 픽시브 리퀘스트 수수료 무료 행사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2월 2일 의뢰해 결과물은 3월 1일에 받았으니 27일만에 받은 셈이네요. 이제는 사람을 넘어 기계까지 정복한 아오이의 팔씨름 실력...이라는 아이디어로 의뢰한 작품입니다. 이번에도 작가 취향으로 "유루캠" 다른 캐릭터가 등장했습니다. 이로서 에나를 제외하고는 주요 인물은 엑스트라로 모두 찬조 출연했습니다. 네컷 만화라도 의뢰하지 않는 이상 '팔씨름'이라는 키워드로 시도할 수 있는 구도는 거의 상상해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절대라는 건 없군요(Never say '..

    현장에 투입되는 P90(소녀전선)

    계산해 보면 두 달만이지만 기분으로는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은 P90(소녀전선) 커미션입니다. 이 작가는 2월 초 AR-57(소녀전선) 일러스트를 보고 감명 받아서 목록에 올려 뒀었는데요. 원래는 카드 실적 등으로 3월 초에 신청하려고 했지만 어차피 넣을 건수라면 pixiv 리퀘스트 수수료 면제 행사가 있을 때 넣어서 작가가 한 푼이라도 더 들고 가는게 맞다 싶어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에 신청했습니다. 그에 더해 결과론적이지만 이번달 초부터 환율이 우상향이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 저에게도 이익이었다 싶기도 하네요. 신청 6일만인 19일에 결과물을 받았는데, 이번 달은 늦게 신청한 리퀘스트가 결과물이 먼저 나올 팔자인가보다 싶네요. 참고로 이번 커미션은 오랜만에(검색해보니 작년 8월이었군요) P90에 진심..

    나가토와 방향을 알 수 없는 커미션 두 장

    * 왼쪽부터 드 레이시(뉴럴 클라우드), SIG MCX(소녀전선), 오가타 칸나(블루 아카이브). 전혀 접점이 없는 세 캐릭터가 우연히 스*벅스 매장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되었다는 설정입니다. 굳이 엮어 보면 드 레이시와 SIG MCX는 캐릭터 디자이너가 같고, SIG MCX와 칸나는 '경찰'이라는 키워드로 엮어볼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해도 세 명을 동시에 묶을 키워드는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물론 저도 무작정 '츄라이'한 것은 아니고, 작가분 이전 작품에 다른 작품 캐릭터를 한 장에 모아놓은 그림이 있어 근본 없는 크로스오버도 양해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보낸 건이기는 합니다(의도한 건 아닙니다만 예시에 제가 의뢰한 캐릭터 중 두 명이 들어가 있네요). 후술하겠지만 작업 속도가 굉장히 빠른 분이셔서 16일..

    SIG MCX(소녀전선) 커미션 두 장

    이번에는 같은 캐릭터 커미션 두 장을 한 글에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국내 작가분께 신청한 SIG MCX(소녀전선) 그림인데, 이전에도 다른 캐릭터로 의뢰드린 적이 있는 분입니다. 크게 부연 설명은 필요 없는, 팔짱 끼고 상대방을 내려다보는듯한 느낌으로 부탁드렸습니다. 그림 자체도 괜찮았지만, 의외로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가 있는 데 더 놀란 작품이었습니다. 근원적으로 커미션 욕구에 함의되어 있는 요소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너같은 놈만 좋아할' 주제로 의뢰하다보니 작가분이 따로 픽시브나 트위터에 올려도 딱히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달리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commission pic.twitter.com/guLm32T3Bj— minew🐙🐙🔞(Commission open) (@minew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