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iPhone 15 구입

    한 기술 평론가 왈 세계적인 현상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는 애플 iPhone 키노트가 지난 달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추석 연휴 직전, 10월 6일(금) 예약접수를 받아 13일(금) 출시할 예정이라 발표한 바 있습니다. iPhone 신제품이 나오면 시계추처럼 이번 신제품을 강타할 '게이트'를 발명해 조회수를 긁어모으려는 이가 나타나고, 한국 한정으로는 통신사 때문에 발매가 늦어진다는 볼멘 소리가 들리고는 합니다. 재밌는 건 한국에 직영 리테일을 많이 세운 데다 오랜 떡밥이었던 Apple Pay까지 제한적으로 진출하는 바람에 한국 홀대 프레임은 만사에 불만을 품지 않고는 글을 쓸 수 없는 커뮤니티에서조차 줄어들었다는 점이려나요. iPhone 교체 주기는 2년 정도로 가져가려고 했지만 작년 여름, 가족 구성..

    10월을 여는 블루 아카이브 커미션 세 장

    지난번 글을 올리며 다음에는 다른 글감으로 포스팅을 써야겠다,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완성된 작품이 빠르게 도착해서 결국 10월의 첫 포스팅도 커미션 글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소개드릴 작품이 모두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여서 통일성은 있네요. 그렇게 정해 둔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달에 한 장 꼴로 신청하는 Lcron 작가에게 신청한 그림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당초 콘셉트에 맞춰 1일에 제출하려 했으나 카드 이벤트 일정 때문에 하루 일찍 제출해 1일 저녁에 완성본을 받았습니다. 인게임에서도 이벤트 스토리로 엮였기 때문에 나름 근본이 있는 히나타와 우이(블루 아카이브) 조합입니다. 그래서 아이디어 텍스트파일에는 오랫동안 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이제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우이의 시선에서 보면 거절할 타이밍..

    본업을 시작하는 치사토(리코리스 리코일) 콘셉트 커미션

    오랜만에 단독 커미션 소개글을 쓰게 되었네요. 신청 시점에는 8월에 702_96 작가에게 신청한 건도 받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추가로 신청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었지만,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던 pixiv 리퀘스트 수수료 무료 기간이 9월 14일까지라는 이야기에 어쩔 수 없이(?) 신청서를 써내려 갔습니다. 꼴에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마감일인 14일에 제출하려고 했는데, 사람 생각이 다 비슷해서인지 행사가 시작되고 세 건이나 의뢰가 들어와 혹 템포 조정으로 리퀘스트를 닫으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덜컥 들어 8일에 제출했습니다. 9월 8일 신청해 29일 수령했으니 21일이 걸렸군요. 덕분에 의도한 건 아니지만 추석 선물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신청한 캐릭터는 2022년 7월 방영한 TV 애니메이션 '리코리스 리코..

    우이 커미션 그림 두 장

    이번 포스팅은 같은 캐릭터를 다른 분께 의뢰한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도착해 묶어서 올려 봅니다. 대부분은 도착 순서대로 묶어 올리지만 가끔은 주제의식이 있어서 나쁠 게 없으니까요. 첫번째 그림은 CH4 작가에게 신청했는데, 8월 1일 신청해 9월 15일 수령했으니 45일만이고, 60일 기한의 절반을 넘긴 수준이네요. 기다리면서 괜히 해당 작가 리퀘스트 상황을 살펴보니 어디선가 알음알음 소문이 났는지 몇 주에 걸쳐 신청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더군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꾸준히 사람이 찾아주니 어느 날 덜컥 닫지는 않겠구나 싶다가도 부정적으로는 오히려 '내 그림도 바쁜데 굳이?' 하며 닫을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결국 (커미션을 닫지는 않았지만) 권장 가격을 8월 말 어느 시점에서 7500엔으로 올렸..

    이 달의 커미션: 칸나, 히나타, 아오이

    이번 커미션 글도 다양한 그림을 잇는 주제가 있다기보다는 도착한 순서대로 묶었습니다. 첫번째 커미션은 Lcron 작가에게 보낸 오가타 칸나(블루 아카이브)입니다. 9월 1일 의뢰해 3일 저녁 완성품을 받았습니다. 콘셉트는 '칸나의 하루' 로, 윗사람도 아랫사람도 믿을 수 없는 중간직의 고충을 클리셰하게 표현해 보았는데요. 사실 첫 컷에 부하를 넣었으니 균형을 맞추려면 윗사람도 나와야겠지만 '굳이?' 싶어 생략했습니다. 특유의 그림체로 한 컷에는 담기 어려운 상황극을 잘 풀어주시는 분이어서 이번에도 신청했는데, 이번 그림에서는 점심 시간 밥은 허기만 채우고 쪽잠 자는 느낌을 잘 살려 주신 게 가장 인상적이었네요. 여담으로 pixiv가 9월 1일부터 14일까지 리퀘스트 수수료 면제 행사를 하고 있는데, 해당..

    로지텍 MX KEYS S 구입

    MS 키보드/마우스 세트를 2017년에 구입한 뒤 몇 번의 수리를 받았지만 2021년 워런티가 지난 시점에서 고장난 후, 브랜드 제품에 회의감이 생겨 저렴한 멤브레인 키보드를 구입해 2년간 쓰고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MS 입력 하드웨어 부문은 올 초 서피스 주변기기 수준으로 격하돼) 나름 게임 최적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어서인지 프레임은 컸지만 RGB가 번쩍번쩍 들어오는 건 아니어서-우상단에 토글할 수 있는 적색 LED가 있기는 함-그럭저럭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얼마 전부터 갑자기 PC를 사용하다 iOS 기기에 뭔가를 입력할 때 참 불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macOS를 쓰면 클립보드까지 공유할 수 있지만 윈도우 PC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차선책으로 블루투스 지원하는 키보드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