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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의 하루히 엔들리스 에이트를 돌아보며

category 서브컬처

이 블로그에서는 이미 2009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엔들리스 에이트" 이야기라면 꽤 많이 했습니다. 매년 여름이 되면 재감상하고 나서 꼭 흔적을 남겼으니까요. 그럼에도 굳이 케케묵은 주제를 들춰내는 이유는 트위터 때문입니다.

트위터에서 최근에 자신의 트윗을 모두 받아볼 수 있는 트위터 아카이브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받아보니 제가 트위터를 2009년 7월에 시작했더군요. 당시의 흔적을 보니 이렇게 모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회차 (2009년 6월 18일 방영)

이 때만 해도 아무도 이게 8번이나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죠. 당시의 2ch발 추측으로는 2쿨 후반기에는 소실이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정설이었습니다.

2회차 (2009년 6월 25일 방영)

아직까지는 모름-반복-해결로 갈 수 있는 선택지가 있던 때였죠. 세 편으로 내면 DVD가 잘릴까봐 친절하게 걱정해주기도 했습니다.

3회차 (2009년 7월 2일 방영)

위에서 언급한 모름-반복-해결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슬슬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4회차 (2009년 7월 9일 방영)

방영 전의 희망섞인 트윗입니다. 트위터를 만든 지 얼마 안 돼서 영어로 쓰는 게 좋지 않을까 했던 흔적이기도 하죠.

감상 후 무너져내린 정신의 흔적이 남아있네요. 참고로 글 제목의 하루히 화수도 잘못되었습니다. (전체로는 15화)

저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반복을 어떻게든 정당화시키기 위해 심어놓은 떡밥이 있는 게 아닐까 열심히 찾는 한편, 제작진에 대한 분노도 하늘을 찔렀죠. 오히려 이 시점에서 비난을 쏟아내는 쪽은 작품을 포기해버리고, 보는 사람은 "언제까지 가나 두고보자" 식이었기 때문에 분노 수치는 이후에 상대적으로 낮아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5회차 (2009년 7월 16일 방영)

저는 두 갈래에서 후자를 택했고, 당시에는 나름대로 즐기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두번째 트윗에는 "" 를 잘못 쳐놨습니다.

6회차 (2009년 7월 23일 방영)

15524번째 반복과 하루히 엔딩 크레딧 이야기 - 2009년 7월 24일

보라는 작품은 안 보고 나가토만 관찰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7회차 (2009년 7월 30일 방영)

트윗에서 "" 오타를 두번째로 내 놨습니다. ㅉ 때문에 조심하지 않으면 쉽게 낼 수 있는 오타죠. 따로 글은 쓰지 않았네요.

8회차 (2009년 8월 6일 방영)

15532회 (반복 8회차) 엔드리스 에이트 - 2009년 8월 7일

지금 봐도 8회차의 마지막 연출은 꽤 좋습니다. (저를 포함해) 8주를 쫒아온 사람들에게는 말할 것도 없었죠. 글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당시에도 저는 나름 괜찮은 시도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DVD도 샀으니까요.

p.s. 외국의 한 애니메이션 관련 포럼에서 2009년 하루히 시리즈를 평점매긴 자료. 10점이 만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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